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제주 24일 낮 최고기온 33.1℃…5월 '일 극값' 최고 26년만 경신
제주 24일 낮 최고기온 33.1℃…5월 '일 극값' 최고 26년만 경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5.24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3년 5월 13일 기록 31.6℃보다 1.5℃ 높아
강한 남서풍 유입·일사 더해져 기온 높게 올라
추자 제외 제주 전역 건조주의보 화재 등 유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4일 낮 제주 최고기온이 33℃를 넘어섰다. 기상관측 이래 5월 일최고기온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건입동)의 낮 최고기온은 33.1℃로 나타났다.

종전 5월 일최고기온 극값 1위는 26년 전인 1993년 5월 13일에 기록한 31.6℃다.

이날 주요 지점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공항이 32.5℃, 대흘 31.5℃, 외도 31.9℃, 신례 31.5℃, 송당 30.9℃, 표선 30.8℃ 등이다.

24일 제주 낮 최고기온이 33.1℃를 기록하며 1993년 5월 13일 기록한 일최고기온 극값 31.6℃를 경신했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24일 제주 낮 최고기온이 33.1℃를 기록하며 1993년 5월 13일 기록한 일최고기온 극값 31.6℃를 경신했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기상청은 예상보다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며 이날 기온이 높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25일은 바람이 약해지고 가끔 구름이 끼면서 낮 최고기온이 30℃ 내외로 예상했다.

하지만 제주시와 애월읍, 조천읍 등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푄' 현상이 나타나면서 30℃를 웃도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푄'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산을 넘어가면서 고온건조한 바람이 부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또 추자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대기가 실효습도 35% 이하의 건조 상태여서 화재 등에 각별한 유의도 당부했다.

26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건조특보 구역이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도 예상했다.

바다는 25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13m(시속 30~45km)로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