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비만율 전국 1위 제주, ‘설탕세’ 도입해야”
“남성 비만율 전국 1위 제주, ‘설탕세’ 도입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5.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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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영 교육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제도개선 과제 반영 주문
제주도의회 김장영 교육의원이 16일 열린 제3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설탕세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김장영 교육의원이 16일 열린 제3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설탕세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남성 비만율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대안으로 설탕세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김장영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16일 오후 열린 제3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과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시급히 비만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2017년 기준 제주의 남성 비만율이 48.7%로 전국 1위라는 점을 들어 “제주를 삼다도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비만까지 포함해 ‘사다도’라는 자조 섞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제주의 아동 비만율이 ‘비만 천국’이라는 미국을 앞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제주도민들의 비만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경고했다.

이에 그는 “도지사와 교육감이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도민과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비만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제주에 ‘설탕세’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단계”라면서 세계적으로 설탕세를 도입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고 칠레의 경우 2014년 가당음료 과세제도를 도입한 결과 6개월만에 가당 섭취량이 60%로 감소했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원희룡 지사에게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에 부과하는 설탕세를 도입,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에 쓸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제도 개선과제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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