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통일열기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뜨거운 통일열기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6.15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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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5돌 맞아 다채로운 행사 진행

제주본부, 조국통일 위한 4.3항쟁의 정신 계승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채택된 지 5돌을 맞아 제주지역의 통일운동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뜨겁게 달굴 이러한 통일 열기는 4.3항쟁의 진원지인 제주에서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결성된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제주본부가 바로 그 주춧돌이다.

▲6.15남북공동선언은.

6.15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북측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관계를 발전과 평화통일을 실현키 위해 이뤄졌다.

이 공동선언문은 남과 북은 통일문제를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가고, 경제협력을 통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사회, 문화, 환경 등의 제반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남과 북의 신뢰를 다져 나가는 내용도 들어있다.

남과 북은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키로 한다는 합의사항도 포함돼 있다.

▲6.15공동위원회 제주본부 결성의 의미.

이런 6.15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한 6.15공동위원회 제주본부 결성은 조국통일을 위한 4.3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며, 향후 제주지역에서의 조국통일 운동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조직이 만들어진 것을 의미한다.

제주본부는 지난달 31일 결성선언문을 통해 “6.15공동위원회 제주본부는 4.3항쟁 정신계승과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의 실현을 중심으로 6.15공동 선언에 동의하는 도내의 각계각층,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괄해 제주지역 통일운동의 구심체가 될 것”을 선언했다.

이어 제주본부는 통일축전을 계승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제주의 평화를 위협하는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제주본부 결성식에 북측준비위원회는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을 귀중히 여기고 민족의 힘과 지례를 합쳐 나갈 때 이 땅의 진정한 평화도 이룩될 수 있고 민족이 바라는 통일의 날도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해외측준비위원회도 “제주본부의 결성으로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려는 온 겨레에게 새로운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를 보다 확대강화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를 보냈다.

▲통일 일꾼들의 남다른 각오.

제주본부의 결성을 계기로 제주지역의 통일 일꾼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지난달 31일 결성식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여 열기가 그것을 잘 보여준다.

임문철 제주본부 상임대표는 “이번 제주본부 결성을 시작으로 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에 대표단 파견과 8월 초 제주지역 통일축전을 성대하게 개최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 60돌맞이 민족공동행사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제주본부에 참가한 단체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5일 현재 제주본부 참가단체는 제주통일청년회, 제주4.3연구소,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33개 단체다.

뿐만 아니라 제주본부에 개인자격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다.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

제주본부는 광복 60돌을 맞아 도민들이 광범위하게 평화와 통일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대중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한반도에 다가오는 전쟁위기를 막고 광범위한 반전평화의 여론을 형성하기위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광복 60돌! 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식 및 평화통일한마당’이 15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민에게 6.15공동선언 5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통일의 기운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14일부터 3박4일 동안 평양에서 펼쳐지고 있는 ‘6.15공동선언 발표 5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에는 제주지역 방북대표단 1명 등 남측대표단 300명이 행사에 참가해 통일의 열기를 고취시킨다.

다음달 27에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통일대행진단의 제주지역 순회와 결합해 한라산 정상까지 등반, 민족공동행사의 성사를 기원한다.

이어 다음달 30~31일 2개로 구성된 순례단이 제주도를 동서로 나눠 일주하는 ‘탐라순례자전거대행진’이 열린다.

8월 6일에는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광복 60년, 분단 60주년, 6.15공동선언 5주년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도민들의 의지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장인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제주지역 통일축전’이 열린다.

이날 통일축전은 통일농구.족구대회, 온겨례통일가요제 제주예선 및 각종 부대행사 등 도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8월 14일부터 3박 4일간 민족의 자주권을 회복했던 광복절의 의의를 잘 살려 민족자주실현을 향한 온 겨레의 의지를 드높게 과시하는 ‘8.15 광복 60돌맞이 민족공동행사’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제주본부는 제주지역내 홍보와 제주지역 대표단과 참가단을 조직해 행사에 참가하고 4.3의 역사적 의의와 화순항 해군기지의 본질과 문제점 등에 대한 홍보 및 전시회를 진행키로 했다.

▲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행사준비는.

-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31개 단체가 참여해 제주도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대중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이 부담없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통일 농구.축구대회, 온겨례 통일가요제와 각종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6.15공동위원회 제주본부 결성의 의미는.

- 6.15공동위원회는 제주본부뿐만 아니라 전국 9개 지역 시.도 단위의 지역본부가 결성됐고 그 외 3~4곳에서도 지역본부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번 제주본부의 결성으로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도민들에게 좀더 폭넓게 알리고 통일의 기운을 직접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제주본부 결성식에서 북측준비위원회와 해외측준비위원회의 축사가 있었는데.

- 6.15공동위원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하나의 조직이다. 제주본부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본부에 행사 등이 열릴 때마다 북측과 해외측준비위원회의 축전이 전달될 것이다.

▲제주본부의 6.15 기념행사의 목표라고 하면.

- 가장 중요한 것은 제주지역의 통일 열기를 높이는 것이다. 특히 도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많기 때문에 도민들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도민들에게 반전평화 여론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 제주본부의 사업계획은.

- 15일 광복 60돌, 6.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식 및 평화통일한마당을 시작으로 민족통일대축전 참가 및 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한 한라산등반대회가 열린다.

특히 도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탐라순례자전거대행진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펼쳐지는 문예공연, 각종 전시회 및 부대행사 등으로 평화와 통일의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제주본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이 6.15기념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데 걸음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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