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작해 이달 현재 106곳
“3호 국민사이트 확보위한 발걸음”
“3호 국민사이트 확보위한 발걸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곶자왈 보전을 위한 매입 기금 모금함 배부처가 100곳을 넘어섰다.
(사)곶자왈사람들은 곶자왈 매입 기금 모금함 배부 사업 참여 업소가 최근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곶자왈사람들에 따르면 곶자왈 매입 기금 모금함 배부 사업은 2014년 1호점인 행복나눔마트 오라점을 시작했고 이달 현재 제주워시존이 106번째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양돈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이달 초 6개 지점이 한꺼번에 참여하며 100곳을 넘어섰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양돈농협 6개 지점과 제주워시존 등 7곳이 곶자왈 매입 기금 모금함 배부 사업에 참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그간 마련된 기금으로 2014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산 3-38번지 외 3필지 2만5030㎡의 화순곶자왈 지분 일부를 매입해 '곶자왈 국민신탁 사이트 1호'를 확보하고 지난해 2월에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산 2번지 22만8773㎡의 청수곶자왈 지분 일부를 사들여 국민신탁 2호 사이트를 확보했다.
곶자왈사람들 측은 이번 모금함 배부 사업 참여 100호점 돌파와 관련 “시민의 힘으로 제3호 국민사이트 확보를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며 “3호 사이트 매입을 위해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곶자왈사람들은 개발 위험에 놓은 사유지 곶자왈 보전을 위해 국민신탁운동을 벌이며 곶자왈도체비장터 운영, 곶자왈에코증권 발매, '제주, 곶자왈' 도서 발간 및 판매, 모금함 배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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