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경찰이 생활 주변 악성 폭력에 대해 두 달 동안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150명 이상이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대중교통, 병원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주민 불안을 야기하는 악성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여 총 15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생계침해 갈취 및 주취폭력 사범이 18명 구속을 포함해 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피의자 90%가 음주상태였고 81%가 동종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중교통 내 폭력 사범이 16명이고 의료현장 폭력사범은 12명(1명 구속)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중교통 내 폭력 사범의 경우 피해자 대부분(97.2%)이 택시기사였고 의료현장 폭력 사범은 93.3%가 40대 이상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상인 대상 상습 및 고질적 생계침해형 갈취 범죄, 의료기관, 대중교통 내 시민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서는 엄중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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