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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갈등 현안, 천주교 제주교구 목소리 내나
제주 제2공항 갈등 현안, 천주교 제주교구 목소리 내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5.0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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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지속가능한 제주 성찰과 모색’ 심포지엄 개최
21일 오후2시 김기량성당 …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기조강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천주교 제주교구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제주’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허찬란 신부) 주최로 오는 21일 김기량 성당에서 열리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성찰과 모색’ 심포지엄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제주 지역 갈등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제2공항 문제와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 사파리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교수가 참석,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주제발표는 제주도청 앞 천막촌에서 연구자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정영신 박사의 ‘제주의 환경적, 사회적 수용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법론의 모색’, 그리고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의 ‘관광정책의 세계적 동향과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한 제언’ 등 2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지정토론자로 권상철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고제량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창우 주교는 최근 제주도내 각 본당에 보낸 공문을 통해 “요즘 제주의 현주소와 미래를 바라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2공항 건설, 뉴오션타운 개발, 사파리 조성 등 문제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고 교구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주목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문 주교는 “이런 일들이 커져가면서 이해관계에 따른 찬반 논란이 있어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면서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차원에서 주변의 여러 의견을 수합하고 경청하는 의미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교구는 지난 4월 10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생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제주 제2공항 현안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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