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 독립 운영 본격 추진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 독립 운영 본격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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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와 재단 설립 사전협의 진행중 … 제주어 보전·전승 노력도
전문 상담창구 ‘들어봅서’ 개설, 제주어 문학상 제정 등 사업 추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제주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주학’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제주학연구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7기 도정의 도민화합 공약 실천 계획 중 제주 역사문화의 정체성 창달 일환으로 추진중인 제주어 활성화 사업과 관련, 이같은 구상을 29일 밝혔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학연구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와 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행안부와 사전협의가 마무리되면 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해놓을 정도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제주어 보전과 전승을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우선 제주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제주어를 전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제주어 전문 상담창구인 ‘들어봅서’(1811-0515) 종합상담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어 교육사업으로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이 신설됐고 초등학교 방문교육과 청소년·이주민·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제주어 교육도 추진한다.

제주어 문학상을 제정하고 제주어 뉴스 제작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제주어 드라마 제작 지원, TV·라디오 홍보 방송도 병행 추진된다.

탐라문화제 기간 중에는 제주어 주간행사 사업으로 전통혼례 시연, 제주어 노래부르기, 퀴즈풀이 체험, 제주어 자료전,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간판과 안내판, 홍보책자 등에 제주어를 병기하도록 하고 대중교통 제주어 안내방송 등을 통해 제주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국장은 “지난해 9월 수립된 제3차 제주어발전기본계획(2018~2022년)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5월 9일 서울 명동에서 열리는 ‘세계 토착어의 해’ 기념행사에서 제주어 홍보보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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