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일 공군중사를 사칭해 농촌지역을 돌며 감귤과수원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현금 680만원과 카메라 등을 가로챈 혐의로 백모씨(44.주거부정)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대정읍 안성리와 남원읍 신례리를 돌며 ‘자신이 훈련 나온 중사인데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허모씨(70.대정읍 안성리)에게 시가 100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현금 500만원을 가로채고 김모씨(48.남원읍 신례리)에게는 현금 1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백씨는 범행후 인천으로 도주했으나 이날 인천으로 운송된 범행 당시 차량을 찾으러 인천여객터미널에 나왔다가 잠복 근무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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