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디지털 토큰 ‘e-Car’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따르면 e-Car는 국내외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고 ‘쉽고 안전한 토큰 지갑 비트베리’를 채택함으로써 블록체인을 잘 몰라도 누구든지 스마트폰 전화번호만으로도 토큰 유통이 가능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ievexpo.org)를 통해 사전 또는 현장 등록한 전시와 컨퍼런스, 일반 참관객, 발표 연사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참가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e-Car를 제공할 계획이다.
e-Car는 엑스포 기간 중 교환처에서 토큰과 전기차 및 농산물 상품권 등 경품권, 제주삼다수와 교환할 수 있고 참여도가 높은 고객은 김포공항 리무진 밴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따른 자체 재정 확충과 전시·컨퍼런스 활성화, 일반 참관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 대책의 일환으로 디지털 토큰 발행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스마투스와 국제전기차 디지털 토큰 발행 계약을 맺었고, 지난 2월 블록체인 경영전략으로 특화된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크립토 MBA와 디지털 토큰 자문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중인 5월 10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 및 전기차 배터리 수명주기 관리 전략’ 등을 주제로 4차산업혁명의 핵심 아이콘인 블록체인과 전기자동차를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