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와 현애자 국회의원, 전우홍 제주도당위원장, 당원 등 20여명은 18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동한두기 피해지역에서 수해복구작업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 후보는 침수된 주택의 일손을 도우며 피해주민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약속했다.
권 후보는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오늘 내려 온 것은 정부당국과 정치권에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내려왔다"며 "특별재난지역 규정만으로는 비현실적"이라며 "선포되더라도 보상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권 후보는 그러면서 "범여권과 한나라당, 정부에 현실에 맞는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며 "민주노동당 후보로서 정부와 정치권에 제주도를 시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국회에서 특별결의를 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후보는 재난지역 선포 이후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의를 하는 국회 내 원내대표단 회의를 제안했다.
권 후보는 "다시 일어나서 새로운 제주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져달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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