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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제주포럼, ‘아시아의 회복탄력적 평화’ 대주제
제14회 제주포럼, ‘아시아의 회복탄력적 평화’ 대주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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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 70여개국 5500여명 참석 예정
지난해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해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14회째를 맞는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회복탄력적 평화’라는 화두를 대주제로 선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세계 70여개국에서 5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 포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의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하여 : 협력과 통합’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올해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세계 각국 학자 및 전문가,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회복탄력적 평화’라는 대주제에 대해 “외교부의 제안으로 선정된 주제”라면서 “분쟁을 경험했거나 4.3처럼 어려움을 겪은 국가나 기업 등이 협력과 통합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발전적으로 번영하는 평화를 지향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포럼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쪼틴쉐 미얀마 국가고문실 장관, 리자오싱 전 중국외교부장,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교육부 장관 등 전·현직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외교안보 등 평화 이슈 36개 세션을 비롯해 번영 18개, 지속가능성 5개, 다양성 4개, 글로벌 제주 5개 등 모두 71개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또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특별대담은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 마틴 자크 칭화대 명예교수,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장,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이 참석해 ‘미중관계의 미래를 묻다 : 투키디데스의 함정과 한반도의 운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원희룡 지사와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간 특별대담은 ‘회복탄력적 도시 만들기 : 협력과 리더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뉴질랜드와 제주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간 협력을 통한 회복탄력적 도시 구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주한대사 초청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최근 개최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을 찾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과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는 자크 랑 프랑스 교육부 장관과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견 배우 유동근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쪼띤쉐 미얀마 국가고문실 장관,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교장관, 마티 나탈레가와 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로버트 갈루치 전 북미 제네바회담 수석대표, 전현직 주요 국가 장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북한 핵 문제 해결책과 국제적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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