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원희룡 지사 공약 소상공인지원센터,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로”
“원희룡 지사 공약 소상공인지원센터,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2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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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제안
“관련 조례 제정,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센터 운영 고도화해야” 강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소상공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중간 지원조직으로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를 신설, 현장 맞춤형 지원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방안’ 정책 이슈브리핑 자료를 통해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공약사업 중 하나인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과 관련, “도내외 사례처럼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을 위탁받거나 개별 자영업자에게 지원하는 형식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원지원센터’라는 명칭으로 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중복된 명칭으로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진흥공단 제주센터와 혼동돼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제주 골목상권의 경우 지역 풀뿌리경제의 기반으로서 관광명소로서의 랜드마크화가 가능하다”면서 “내수시장 확대와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 신설 등 현장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목상권과 시장 사이에 중간지원조직인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파급효과를 제고시키고, 상인 역량을 강화시키는 골목상권 육성 선도모델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가 행정 전담부서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주어진 예산과 사업범위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차년도에 센터 설치를 위한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한 뒤 관련 전공학위 소지자와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센터장, 팀원 등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핵심사업으로는 상권 분석 및 조사, 모니터링 및 코칭 사업, 상담 및 교육훈련사업, 전담부서와 협약에 따른 특정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골목상권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조례 안에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을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센터가 설치되면 효율적인 운영이 확보돼야 하고,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연구용역 추진을 통해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중장기 운영계획을 수립, 센터 운영의 고도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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