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68억원 투입 50개 노선 보상 시작 … 4월 현재 40% 집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보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편입된 토지 보상을 위해 올해 1068억원을 투입, 50개 노선에 대한 보상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시의 경우 24개 노선(27개 구간)에 614억원, 서귀포시는 26개 노선에 454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4월 현재 올해 예산의 40%인 437억원이 집행됐고 측량 및 감정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보상비 집행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행정시와 협업을 위해 구성한 TF 회의를 매달 개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의 원활한 보상과 올해 예산의 집행률 제고를 위해 총괄 조정·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 예산이 이월되지 않고 100%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일몰에 대비해 추진중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실효 대상 도로의 폐지·변경 등을 검토하고, 난개발 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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