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추자면 주민·유관기관 직원 등 400여명 동원 분리
120여t 중 70t 자체 처리·재활용 나머지는 도외 반출키로
비용 청구위해 완도·진도·해남 등에 공문 보내 소유자 추적
120여t 중 70t 자체 처리·재활용 나머지는 도외 반출키로
비용 청구위해 완도·진도·해남 등에 공문 보내 소유자 추적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추자면이 지난 11일 남해안에서 떠내려온 김 양식장 해양 쓰레기 120여t을 내달 초까지 처리하고 유발자를 찾아 비용을 청구하기로 했다.
추자면은 남해안에서 떠내려 온 김 양식장 해양쓰레기를 곧바로 육상으로 인양, 분리 작업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자면에 따르면 한국어촌관리공단, 추자수협 선박, 크레인 등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한 해양 쓰레기는 120여t에 이른다.
분리 작업에는 지역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소방서·수협 직원, 해군3함대 소속 장병 등 400여명이 동원됐다.
추자면은 해양 쓰레기를 우선 폐스티로폼, 부이, 파이프, 폐그물 및 로프 등을 분리했다.
분리된 쓰레기 중 자체 처리 가능한 폐스티로폼, 소각 쓰레기가 50t, 재활용이 가능한 부이 및 파이프는 20t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0t 가량은 해양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해 도외 반출하기로 했다.
추자면은 다음 달 초까지 완전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자면은 또 해당 쓰레기가 발생한 양식시설 소유자 파악을 위해 전남 완도군, 진도군, 해남군, 완도소완수협, 완도금일수협, 해남군수협, 진도군수협에 공문을 보내고 소유자를 추적해 처리 비용 등을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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