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주공항 활용 극대화 분석’ ADPi 보고서 공개할까?
국토교통부 ‘제주공항 활용 극대화 분석’ ADPi 보고서 공개할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4.1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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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 내달 1일 서울서 2차 회의
강영진 위원장 “국토부 제출하기로…안 할 경우 이유 설명도”
정부 공식입장 밝힐 듯…비공개 시 검토위내 치열한 논쟁 전망
검토위 6월 17일까지 총 다섯 차례 회의·세 차례 토론회 개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제주공항 활용 방안을 분석한 용역 보고서를 검토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강영진 위원장과 박찬식 부위원장은 1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논의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강영진 위원장(오른쪽)과 박찬식 부위원장.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강영진 위원장(오른쪽)과 박찬식 부위원장. © 미디어제주

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날 1차 회의에 이어 다음 달 1일(2차) 서울과 15일(3차) 제주에서, 같은달 29일(4차) 제주와 오는 6월 17일(5차) 서울에서 등 총 다섯 차례의 회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세 차례의 도민 여론수렴 토론회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추후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강 위원장은 특히 "향후 주요 의제와 관련해 2차 회의를 서울에서 하는데 제주 제2공항 인프라 수요 예측 및 확충 대안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라며 ADPi 보고서를 거론했다

ADPi 보고서는 제주 공항 확충 대안으로 '제2공항'을 내놓고 입지로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제시한 사전타당성 용역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지금의 제주국제공항 여건 분석 및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수행된 것이다.

시민단체 등은 ADPi 보고서가 새로운 공항(제2공항)을 추가하지 않더라고 현재의 제주공항을 잘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고 결과를 담아 굳이 대규모 매립이나 공사를 하지 않아도 제주공항의 운영 효율성 및 확장 가능성 등을 토대로 소용되는 예산이나 건설의 장단점이 담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ADPi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 위원장은 이에 따라 "(5월 1일로 예정된 2차 회의의) 핵심 이슈 중 하나가 ADPi 보고서 문제"라며 "아직 제출이 안 됐는데 (국토부 측이)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토부 정용식 신공항기획과장이 이 같은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1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용식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장. © 미디어제주
1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용식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장. © 미디어제주

강 위원장은 "(제출이) 힘들 경우엔 당시 연구를 진행한 유신 측에서 연구 내용을 보고하고 해당 자료를 왜 제출할 수 없는지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검토위 2차 회의에서는 국토부가 ADPi 보고서를 공개하거나 비공개 시 그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검토위 내 제주 제2공항 반대 측 위원 중에는 법률 관계자 절차의 적절 여부를 주로 검토하는 인사도 포함돼 있어 ADPi 비공개 시 치열한 논쟁도 예상된다.

검토위는 3차 회의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2공항을 한데 대한 입지 선정 과정의 평가 부실 의혹에 대한 집중 검토를 하고 4차에서는 쟁점 정리리를, 5차에서는 권고안 작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 위원장은 도민 토론회와 관련 "도민들에게 균형잡힌, 그리고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 도민들이 판단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도민 여론 수렴이 주된 목적이기도 해 토론회 패널도 균형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토위의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13일 활동 종료 이후 125일만에 재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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