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기고 봄철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4.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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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지방소방교 최윤석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지방소방교 최윤석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지방소방교 최윤석

5월은 다양한 축제와 화창한 날씨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때입니다. 주말이면 운동 삼아 친구, 동료들과 모여 등산을 떠나기도 하고 경치좋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분위기 속 우리를 위협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봄이면 우리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는 야생진드기입니다. 이러한 봄철 야생진드기로 인한 질병과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야생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종류

⓵ 쯔쯔가무시병

- 쯔쯔가무시병은 대표적인 야생진드기 감염병으로 털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어 있던 털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약 1주~3주 정도의 잠복기 이후 마치 감기 증상과 같은 발열,두통,오한이 느껴지며 구토,복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감염 5일차부터는 피부 발진이 발생하고 이후 전신으로 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쯔쯔가무시병을 단순 감기나 장염 등으로 오인하고 방치할 경우 폐렴이나 심부전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⓶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 1년 중 4~11월까지 가장 오랜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SFTS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국내에서는 2013년 5월에 첫 번째 환자가 보고되었고 매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FTS에 감염되면 약 1~2주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오심,식욕부진 등 소화기계 이상증상이 보이다가 이후에 호흡곤란 및 의식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백혈구가 감소하여 혈액응고가 잘 되지 않으므로 치료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심한 경우 뇌수막염,부정맥,급성콩팥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 봄철 야외활동 시 지켜야 할 예방수칙

<야외활동 전>

- 풀숲이나 들판, 나무가 많은 장소를 갈 때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바지를 양말 속으로 넣는 등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전 진드기기피제를 뿌려줍니다.

<야외활동 중>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고 지정된 장소를 이용합니다. 또한 풀밭위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앉도록 합니다.

<야외활동 후>

- 외출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세탁해줍니다. 사용한 돗자리는 햇볕 에 말린 후 보관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 진드기에 물렸다면

- 물고 있는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에는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핀셋 등으로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제거 후 해당부위를 소독해줍니다. 2주 이내에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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