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지지부진 민주당 책임” 한국당·元 지사 ‘한목소리?’
“제주 제2공항 지지부진 민주당 책임” 한국당·元 지사 ‘한목소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4.12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국토교통부·제주도 핑계 대지 말고 앞에 나서라”
원희룡 지사도 지난 11일 도정질의서 “찬성인지 반대인지 명확히” 촉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지난 11일 도정질의 문답과정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역시 이와 비슷한 내용을 피력해 같은 입장을 보인 셈이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 제2공항의 중단없는 추진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며 “하지만 성과없는 재검토위원회의만 반복하면서 사업 추진 일정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은 ‘실제 제2공항이 들어서는지, 다른 지방 신공항 사업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구 국회의원 3명은 사업 지연과 갈등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발표도 없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정부와의 조율을 하고 있는지 여당의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국토부나 제주도의 핑계를 대지 말고,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앞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예정지 지역 주민과 제주도민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시키는데 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국토부는 예정지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충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 도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해소를 위해 설명회 또는 토론회를 적극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여당에 국책사업의 중단없는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11일 속개한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림읍)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지난 11일 속개한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림읍)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원희룡 지사도 앞서 지난 11일 속개한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에서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림읍)과 도정질의 응답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이날 박 의원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내용을 주고받으며 “대통령까지 거론해서 미안하지만 지금 도의회 의석수의 3분의2 가까이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고 국회의원 세 분도 민주당,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민주당 소속 아니냐. 국토부와 청와대가 긴밀하게 의논해서 조정 역할을 해달라”고 피력했다.

특히 박 의원이 “민주당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 3명을 겨냥한 듯 “언제까지 반대 세력 눈치만 볼 거냐. 찬성인지 반대인지 명확히 하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