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신설 쉽지 않을 것”
이석문 교육감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신설 쉽지 않을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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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호 의원 교육행정질문에 “관리·감독 제한적” 부정적 견해 피력
이석문 교육감이 12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출석, 교육행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석문 교육감이 12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출석, 교육행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내년 10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영어교육도시 내 싱가포르 국제학교 신설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사실상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2일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 출석,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조천읍)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심사 결과 여러 문제가 있어 반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설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 교육감은 현 의원이 과거 이 교육감이 국제학교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점을 들어 현재 입장을 묻자 “도입 당시에는 국제학교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반대를 위해 노력했었다”면서 “(국제학교)가 들어온 후에는 성공과 더불어 공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이 12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이 12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예를 들어 국제학교의 IB, BT나 교장의 리더십 등을 벤치마킹하는 게 과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교육감은 제도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 단계에서는 KIS 등 고등학교를 제외하면 영리학교라기보다 JDC 산하 법인에 들어가 있어 공적 영역으로 통제할 수 있는 여지는 좀 더 크다”면서 현재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싱가포르 ACS(Anglo-Chinese School)의 경우 실질적인 관리 감독을 위해서는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그는 심사에서 반려된 이 학교에 대해 조건이 충족되면 인가를 내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부분적인 조건도 있고 제주도의 전체적인 상황 판단도 있어야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이 “위원회 심의 결과를 참고해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현 의원은 “세심하게 지켜보고 공교육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고민해달라”고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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