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임기제 공무원 정규직으로 고용안정 될 때까지 투쟁”
“임기제 공무원 정규직으로 고용안정 될 때까지 투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4.09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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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공영버스비정규직공무원노조 9일 출범 기자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 공영버스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들로 구성된 노조가 출범했다.

민주노총 산하 제주특별자치도공영버스비정규직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제주도 공영버스 운행 노동자는 전체 265명으로 이중 시간선택제 임기제가 130여명이며 이들 가운데 이번에 출범한 노조에 가입된 인원은 50여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설립된 노조의 위원장은 제주시 공영버스 소속 오동석씨가 맡고 있다.

제주도공영버스비정규직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도공영버스비정규직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노조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노동자가 진정한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회, 억압받지 않고 착취와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우리가 노조를 설립한 근본적인 이유이자 궁극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제주도정은 대중교통의 핵심인 공영버스를 운영하면서 전체 운전원 중 70%가 넘는 운전원을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노동자로 채용,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운행되는 공영버스 운전 업무를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용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피력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안전하고 친절한 공영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고용안정 될 때까지 일치단결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 “‘열정 페이’라는 이름하에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 공영버스 운행 노동자 265명의 분포를 보면 제주시 공영버스가 시간선택제 80명, 기간제 42명, 공무직 35명이며 서귀포시 공영버스가 시간선택제 58명, 기간제 18명, 공무직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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