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전국 최초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감시체계 구축되나
전국 최초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감시체계 구축되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08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과기부 ‘2019년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선정
내달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오염 실시간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 착수
지하수위 관측정 및 기준수위 관측망 위치도.
지하수위 관측정 및 기준수위 관측망 위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하수 오염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응모한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오염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분야로, 지하수 관측정에 자동 수질관측 센서를 탑재해 최대 12개 오염항목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고 수질 오염 변화와 진행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축적된 관측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공간 분석으로 오염 예측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정기적으로 지하수를 채수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지하수를 관리해 분석과 예측,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우선 지하수 질산성질소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한림, 한경 등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18곳에 수질오염 자동관측 기기를 설치, 분석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사업계획에 있는 ‘지하수 수질전용측정망 구축 사업’과 연계, 64공의 관측정에 인공지능 기반 관측시스템을 탑재해 도 전역의 수질 상태와 위기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을 조기에 발견, 신속한 상황 전파로 관련 부서간 신속 대응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염된 관정에 대해서는 오염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실시간 수집된 관측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상시 공개함으로써 도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지하수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제도와 정책 정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