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 맞이 고사리 채취, 길 잃음에 주의하자
기고 봄 맞이 고사리 채취, 길 잃음에 주의하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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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조천119센터 소방위 김용수
조천119센터 소방위 김용수
조천119센터 소방위 김용수

어느 덧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고 봄꽃들이 피어나는 봄의 계절이 왔다.

맛도 영양도 만점인 제주 곳곳에 고사리가 자라나는 고사리철이 무르익었다. 제주에서는 4∼5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중산간 곳곳에서 고사리를 꺾는다.

그러나 고사리 꺾기에 몰두한 사이 길을 잃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서는 고사리 채취객과 오름·올레길 탐방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18일부로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길 잃음 사고는 모두 240건이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111건(46%)이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었다고 한다.

고사리를 꺾기 위해 허리를 숙인채 땅만 바라보며 집중하며 채취하다보면 상당거리를 이동하여 본인이 출발했던 시작위치를 알수 없어 길을 잃어 버리는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고사리 채취 시 항상 일행과 동행하고, 비상식량을 챙기고, 휴대폰, 호각 등 비상시 연락을 할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한다.

둘째, 채취중간마다 일행 및 가족에게 자신에 위치를 알리고 주위를 살펴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셋째, 일행과 떨어져 길을 잃었을 시엔 신속히 119신고 및 호각이나 육성 등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넷째,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며 구조를 기다리고, 저체온증 발생을 방지하기위해 옷 껴입기 등 체온유지를 해야 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서도 길잃음 사고를 방지하기위해 ‘길 잃음 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사고 발생 우려지역에 위치안내 표지판과 입구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모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사고 없는 따뜻한 고사리 철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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