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전역 ‘빈 집’ 실태조사 착수
제주도, 도내 전역 ‘빈 집’ 실태조사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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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전기·상수도 등 사용량 없는 3000여호 대상
‘빈 집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전역에 걸쳐 ‘빈 집’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도내 전역의 빈 집에 대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인 ‘빈 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고 있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주택을 말한다. 다만 5년 이내 미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별장 등 일시적으로 거주·사용하는 주택과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주택은 제외된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빈 집 붕괴 또는 화재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한전 제주본부와 상하수도본부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1년간 전기, 상수도, 기타 에너지 사용량이 없는 도내 3000여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조사가 진행된다.

도는 빈 집 위치와 현황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소유자의 의견을 묻는 현장조사와 노후·불량 상태 조사 등 등급 산정을 위한 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빈 집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조사 결과를 데이터화하고 관계 법령 등 제도개선 작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양문 도시건설국장은 “조사가 완료되면 장기간 방치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빈 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빈 집을 활용해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거나 부족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서민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빈 집 193동을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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