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정신 이어 영리병원 없는 ‘제주의 봄’ 위해 끝까지 투쟁”
“4·3정신 이어 영리병원 없는 ‘제주의 봄’ 위해 끝까지 투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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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철회범국민운동본부 등 29일 제주도청 앞서 집회
주최측 추산 600여명…다섯 차례 ‘제주 원정투쟁’ 중 최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를 촉구하는 범국민운동본부 5차 제주 원정투쟁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하는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 ⓒ 미디어제주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하는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 ⓒ 미디어제주

이날 집회는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집회에는 제주 원정투쟁 중 가장 큰 많은 인원인, 주최 측 추산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제주도가 개최한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에 대해 '깜깜이 청문'이라고 규탄하며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지목되는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원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또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자리한 녹지국제병원을 도민의 공공병원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영리병원저지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제주4·3의 정신을 이어 영리병원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하는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 ⓒ 미디어제주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하는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개최됐다. ⓒ 미디어제주

강명환 위원장은 이날 "수구보수 세력과 재벌, 적폐 정당이 최저임금을 깎는 최저임금제 개편을 추진 중이고 노동자 교섭 및 쟁의권을 제한하는 노동법 개악도 시도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기보다 일상화하려는 시도가 만연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위원장은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12월 5일 개원을 허가했고 우리는 청와대와 제주, 전국의 아스팔트 위에서 영리병원 철회 투쟁을 했고 이제 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지들이 국민의 염원을 모아 녹지국제병원의 3월 개원을 막았고 지난 26일에는 개설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도 했다"며 "그동안의 투쟁은 제주만의 투쟁이 아니라 한국 사회 공공부문의 필요에 의한, 영리병원을 막아내는 투쟁이었다"고 피력했다.

강명환 위원장 “1차 저지 투쟁 이어 2차 공공병원 전환 투쟁”

中 녹지그룹 병원사업 포기·철수 촉구 ‘개원 허가 철회 명령’도

강 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26일 열린) 청문회에서 보듯이, 무엇이 두려운지 비공개하고 허가취소를 위해 물어야 할 미비한 사업계회서도 묻지 않았다"며 "또다른 꼼수가 기획되는게 아닌지,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는 공공의료가 넘치는 제주를 위해, 국민건강보험제도 강화를 위해 신발 끈을 묶어야 한다"며 "제주4·3의 정신을 계승하고 공공의료가 넘치는 제주의 봄을 위해 내일(30일) 제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은 이에 따라 "영리병원을 막기위해 1차 저지투쟁에 이어 2차 공공병원 전환 투쟁으로 승리를 쟁취하자"며 "국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책임을 다 하는지 묻고 영리병원이 아닌 공공병원 전환을 촉구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29일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으로 열린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9일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으로 열린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와 함께 "영리병원없는 제주의 봄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모아 끝까지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 외에도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투쟁 발언을 통해 제주도의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절차를 규탄하며 허가취소를 촉구했고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공론조사위원회의 녹지국제병원 개원 불허 권고를 수용하지 않고 개원을 허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투쟁발언 이후 ▲청문 절차를 통한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취소 결정 ▲중국 녹지그룹의 녹지국제병원 사업 포기 및 철수 ▲정부와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인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 영리병원 개원 허가 철회 명령서'를 낭독했다.

29일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으로 열린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9일 영리병원철회와의료민영화저지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의료노조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으로 열린 제주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병원 인수 촉구 제5차 제주 원정 투쟁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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