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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재산 신고액 작년보다 24억여원 증가
원희룡 지사, 재산 신고액 작년보다 24억여원 증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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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 손배소송 위자료 입금된 것” 설명
원희룡 지사의 재산변동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24억여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원 지사의 예금 순증액이 대부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손배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위자료라고 설명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의 재산변동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24억여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원 지사의 예금 순증액이 대부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손배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위자료라고 설명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24억8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원희룡 지사는 42억47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7억6400만원을 신고했던 데 비하면 24억839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제주도는 원 지사의 재산신고 내역 중 예금이 24억7449만원 증가한 데 대해 지난 2014년 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피해자 2만3688명을 대신해 낸 손배상 소송에서 지난해 12월 13일 최종 승소, 소송단 대표인 원 지사에게 위자료가 입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날 청렴감찰팀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 지사를 포함해 최종 원고로 인정된 1만6995명에게 14만5730원씩 지급되고 있고, 현재 1만6900여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예금 순증액 중 소송에 참여한 소송단에 지급되는 위자료를 제외하면 본인 위자료와 부동산, 채무 증가액 등을 가감해 모두 740만6730원이 늘어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재산은 9378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 국회의원 3명은 강창일 의원의 경우 18억6635만원으로 작년보다 3억9140만원 감소했고, 오영훈 의원은 4억4938만원으로 6475만원 늘어났다. 위성곤 의원은 6억596만원을 신고, 작년보다 3138만원 줄어들었다.

한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경우 이번 재산변동신고 결과 2억863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91만8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5억9787만원으로 작년보다 4138만5000원 증가했고, 도의회 의원 중에는 오영희 의원이 35억3739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도의원 중 재산 변동 폭이 가장 큰 의원은 김경학 의원으로, 지난해 9억7645만원에서 5억8341만원이 늘어난 15억5986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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