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공항 분석’ 프랑스 ADPi 보고서 즉각 공개해야”
“국토부 ‘제주공항 분석’ 프랑스 ADPi 보고서 즉각 공개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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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22일 성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2일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에서 현 제주국제공항의 여건 분석과 개선 및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수행된 프랑스 ADPi(ADP Ingenierie) 보고서 공개를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ADPi보고서에 대해, 새로운 공항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현 제주공항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고 결과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굳이 대규모 매립이나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제주공항) 운영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 등을 토대로 각각 소요되는 예산이나 건설에 따른 장단점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 보고서에는 제주공항 활용 방안으로 가장 타당성이 떨어지는 1310m 활주로 이격 안만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도 동-서 방향 활주로를 200~400m 이격하거나 기존 남-북 방향 보조 활주로를 연장하는 것으로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시하는 공항 수요를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럼에도 불구, (사전타당성용역에서) 가장 타당성이 떨어지는 안만을 제시했다는 것은 결국 제주 제2공항을 강행하기 위해 타당한 안들을 제척했거나, 아니면 실제 용역을 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위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만약 일부러 좋은 안들을 숨기고 제척했다면 이는 제주도민을 국토부가 희롱한 것이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라며 "용역을 수행하지도 않고 정산을 했다면 1억2600만원을 횡령한 것 밖에 안 된다"고 힐난했다.

더불어 "둘 다 현재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의 결과물에 대한 신뢰를 기초부터 부수는 행위로 사전타당성용역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원초적으로 하자가 분명한 '부실 조작 용역'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따라 "국토부는 더 이상 도민을 농락하지 말고 ADPi보고서가 있다면 당당히 밝혀 도민사회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보고서가 없다면 횡령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고 관리 및 감독 책임이 있는 국토부 역시 직무유기 등의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해당 보고서의 행방에 대해, 그리고 용역 수행 여부에 대해 국토부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부실 용역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이에 대한 진상규명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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