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작은 위안을…"제18회 아름다운 동행"
모두에게 작은 위안을…"제18회 아름다운 동행"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3.1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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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롯데면세점 제주가 함께한 ‘제18회 아름다운 동행’
3월 16일,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아이들과 함께 나선 나들이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모처럼 따뜻했던 3월 16일 토요일, 밝은 햇살 아래, 미디어제주와 롯데면세점 제주가 함께하는 ‘제18회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이날의 주인공은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아이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서의 즐거운 산책과 목공체험, 그리고 깜짝 손님까지! 훈훈했던 나들이 현장을 소개한다.

3월 16일, 미디어제주와 롯데면세점 제주지점이 함께하는 제18회 아름다운 동행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15명.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선생님과 미디어제주 및 롯데면세점 제주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롯데면세점 제주 운영담당부서에서 근무하는 한주리씨는 ‘아름다운 동행’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곧장 지원했다고.

“원래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던 만큼 아이들을 매우 좋아해요. 지금까지는 연탄 나르기 같이 몸을 쓰는 자원봉사를 많이 했었는데, 오늘을 아이들과 어울리며 목공체험도 하고 정말 좋네요. 자원봉사를 하러 왔지만, 오히려 제가 위안을 받고 가는 기분이에요.” –롯데면세점 한주리씨

연령대가 많지 않은 언니, 오빠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하자 아이들도 신이 난 듯 함께 손을 잡고 절물휴양림 숲 속을 걷는다.

10여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목공체험장소. 피리, 열쇠고리, 목걸이 중 원하는 나무제품을 골라 직접 꾸미는 시간이다.

목공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의 등장으로 왁자지껄 시끄러웠던 목공체험교실이 이내 조용해진다. 아이들이 오밀조밀 각자의 나무제품을 꾸미며, 작품 만들기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한 어린이의 알록달록한 꽃 모양 작품이 귀여워 사진을 찍어도 될까 물으니 여기저기서 “나도! 나도!”라며 다가온다.

처음 만들어본 자신만의 나무 작품이 꽤나 마음에 드는 것 같은 아이들의 모습이다.

나무피리에 열심히 그린 각자의 작품을 자랑하는 아이들.

“현재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에 등록된 아이들 수는 약 250여명인데요, 할머니나 할아버지 등 어르신들의 가정에서 함께하는 아이들이 많아 나들이 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행사가 참 반갑고, 소중하답니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현희현 선생

목공체험이 끝나자 체험교실에서 나올 준비를 하는 아이들. 신발을 신던 아이들이 무언가를 보더니 갑자기 분주해진다. 

바로 이날의 깜짝 손님, 배트맨과 헬로키티가 등장했기 때문.

깜짝 방문한 배트맨과 헬로키티. 갑작스러운 깜짝 방문에 아직은 어리둥절한 아이들의 모습.

반갑기는 한데,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기엔 아직은 어색한 사이... 배트맨과 헬로키티의 주변을 맴돌며 낯을 가리는 아이들. 

하지만 이내 수줍게 배트맨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부터, 헬로키티가 사실은 ‘남자’라며 장난을 치는 아이까지. 제각각 캐릭터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목공체험을 마치고 절물자연휴양림 산책길을 걷는 아이들의 모습. 배트맨의 손을 잡고 가는 아이의 뒷모습이 귀엽다.

이날의 행사는 절물자연휴양림의 데크길을 걷고,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자원봉사를 하러 왔는데, 오히려 위안을 받고 간다”라는 주리씨의 말처럼. 모두가 작은 위안을 받았던 ‘아름다운 동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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