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서 올해들어 6명 발생…30~40대 발병률 높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제주보건소가 A형 간염 환자 증가에 따라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제주보건소는 올해 들어 제주시 지역에서 6명의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명과 비교하면 6배로 증가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12일 기준 A형 간염 발생 환자는 1369명으로 작년 683명에 비해 2배로 늘었다.
보건소는 주로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30~4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주시 지역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 중 83%인 5명이 30~4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날(生)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조리 전, 외출해 귀가 후 등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A형 간염은 주로 발열, 식욕감퇴, 구토, 암갈색 소변,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증세를 보이고 감염 경로는 분변이나 경구,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성 접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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