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전담 TF 구성 엄정 대응 나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경찰이 생활 주변 악성 폭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60일(두 달) 동안 시민 협력을 통한 ‘생활 주변 악성 폭력’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 및 병원 내 폭행, 대학가와 체육계 가혹행위, 생계침해 갈취 폭력 등 고질적 악성 폭력으로 주민 불안 우려 해소를 위한 것이다.
경찰은 신고·제보 등 시민 협력을 바탕으로 악성 폭력 특별단속에 나서 치안 체감도를 높이고 공동체 치안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경찰서장 주관 간담회를 개최해 단속 취지, 신고자 보호 등을 알려 신고·제보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박기남 서장이 주관하는 제주대학교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료현장 폭력 등 생활 주변 악성 폭력 특별단속을 홍보했다.
경찰은 또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 TF를 구성해 운영하며 초동수사를 강화하고 사건 발생 시 상습성, 피해 정도,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안이 중대한 경우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신변보호를 시행하고 유관기관 협조로 법률, 의료 및 치료비, 긴급 생계비 등 다각적인 피해자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