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완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도서관이 어린이 전문 도서관을 증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증축되는 어린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약 760평 내외의 규모다. 교육청 산하의 어린이 전문 도서관으로는 최초다.
이와 관련, 제주도서관은 올해 9월까지 설계를 완료 후 202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서관에는 현재 어린이자료실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서적을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책 대여 수준에서 머물렀던 어린이들의 도서관 이용 문화가 현재 장시간 머무르며 책을 읽는 문화로 바뀌었고, 이에 공간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증축될 어린이도서관의 주요 시설로는 자료실, 보존서고, 회의실, 안내실 및 각종 부대시설 등이 있다.
한편, 제주도서관은 2019년 ‘책 가득 행복 가득 꿈을 키우는 도서관’을 운영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2019년 신규 사업으로는 △원도심 학교 대상 책 읽기 활동 지원 △초등학생 대상 지식 탐구 사업 △도서관 작은 음악회 △고등학생 재능기부 프로그램 △제주 이해에 도움을 주는 도서목록 발간 △도서 선택법, 독서법 등 특별강연 △그림책 읽고 감상 나누기 △도서관직원 연수 등이 있다.
또한, 제주도서관은 ‘혼디모영 배우는 제주’라는 주제로 특색사업도 진행한다.
특색사업에는 △놀이극으로 제주항일운동 알아보기 △그림책 원화 전시 △독립운동 관련 도서 목록 배부 △제주4.3, 책으로 배우기 △제주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 및 놀이극 등이 있다.
제주도서관은 독서로 행복한 지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 독서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