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케이블카반대 제주도민연대 14일 성명서 이같이 밝혀
제주참여환경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등 제주도내 10개 단체로 이뤄진 ‘한라산케이블카반대 제주도민연대’는 1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 한라산케이블카 최종 불가결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의 ‘국립공원내 삭도설치 검토 및 운영지침’상에서 한라산은 설치가능한 지역이 없었다”며 “이런 결과는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이번 제주도의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통한 검토와 최종불가결론은 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설치불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결자해지의 의미를 갖는다”며 “30년이상 제주사회의 논쟁이 됐던 한라산케이블카 문제가 불가방침으로 마무리 된 이상 재차 이를 시도하려는 것은 ‘역사적 결론’의 대의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 한라산 국립공원의 보전과 그 가치를 살피고 알리는 일에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제주도도 스스로 한라산 케이블카 불가 결론을 내린 만큼, 한라산의 보호를 위한 일에 정책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0년 구성된 ‘한라산케이블카반대 제주도민연대’는 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연구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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