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명량`을 넘어선 수치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3일 기준 누적 매출액 1376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관객 수는 1602만명을 기록했다. 극한직업은 총제작비 95억을 투자한 코미디 영화로 제작비 대비 약 14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극한직업은 종전 최고 매출 영화였던 명량의 매출액 1357억원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명량의 누적 관객 수는 1761만명으로 극한직업 관객보다 많다. 적은 관객 수에도 극한직업의 매출이 상승한 이유는 요금 인상 때문이다. 지난 2014년 평균 7619원이던 극장 요금은 지난해 기준 8286원으로 올랐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영화다. 개봉 6주차이지만, 3.1절 연휴에도 전국 33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 극장뿐만 아니라 IPTV 등의 부가 수입이 더해지면 매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 윤경진 기자

미디어제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