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작 수 72건에서 415건으로 늘어 … 4.3의 전국화 노력 성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이 ‘다시 기리는 4.3정신, 함께 그리는 세계평화’로 정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념식 슬로건 공모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응모작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김씨가 응모한 이 슬로건은 ‘다시 기리는 4.3정신’이라는 표현이 다시금 되새기고 기억하는 상생과 화해의 정신을 뜻하며, ‘함께 그리는 세계평화’라는 부분은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인이 함께 깨닫고 세계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뜻이 담겼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박모씨의 응모작 ‘품어라! 4.3의 혼, 피어라! 평화의 꽃’은 우수작으로 뽑혔고 인천에 거주하는 민모씨의 ‘제주 4.3의 숨결~ 세계 평화의 물결로!’와 제주에 거주하는 정모씨의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은 통일된 대한민국입니다’는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슬로건은 홍보 아치와 선전탑, 현수막, 홍보 자료 및 영상 등 각종 홍보물에 활용하게 된다.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전년도 72건의 5.7배인 415건(도내 118건, 도외 297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특히 전체 응모작품의 70% 이상이 도외에서 응모, 지난해 4.3의 전국화를 위한 노력이 수치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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