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실무위, 8차심사 결과 희생자 28명·유족 1608명 인정 의결
희생자 240명·유족 8647명 중앙위 최종 심의·결정 기다리는 중
희생자 240명·유족 8647명 중앙위 최종 심의·결정 기다리는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심사 결과 28명의 추가 희생자와 유족 1608명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해 추가신고 기간 중 신고가 접수된 희생자·유족 가운데 8887명(희생자 240명, 유족 8647명)에 대한 인정 의결이 이뤄져 4.3중앙위원회 최종 심의·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28일 오후 제165차 회의를 개최, 추가 희생자 및 유족 신고 건에 대한 8차 심사 결과 희생자 28명, 유족 1608명이 인정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사실조사가 완료돼 이날 회의에 상정된 건은 희생자 30명, 유족 1649명. 이 중 희생자 2명과 유족 41명은 4.3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불인정 의결됐다.
이번에 추가 희생자로 의결된 28명은 사망자 21명, 행방불명자 3명, 후유장애자 3명, 수형자 1명이다. 후유장애자 3명은 고문 피해 2명, 정신질환 1명으로 확인됐고 수형자 1명은 군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허법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신청된 희생자 및 유족 신청 건에 대해 유족들이 조기에 결정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3월 중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이 이뤄져 유족들의 아픔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 등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년 동안 진행된 제6차 추가신고 기간 중 2만1392명(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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