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갈등 국회의원도 책임 자유로울 수 없다”
“제주 제2공항 갈등 국회의원도 책임 자유로울 수 없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25 1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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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제2공항 반대단체 25일 간담
사업 추진 절차적 정당성‧의혹 해소‧‘국회의원 역할’ 등 성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 3명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및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간 간담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 3명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및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간 간담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최대 갈등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 사업과 관련, 반대단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의 절차적 정당성과 지금까지 제기돼온 의혹 해소를 비롯해 국회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성토 등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인 강창일 의원(제주시갑),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25일 도당사에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을 가졌다.

간담은 제2공항 사업 반대 단체 측의 주장을 듣고 국회의원들이 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하고 모든 정보가 도민에 공개돼야 한다"며 "도민의 생각을 물어볼 수 있는 장치로 공론화 등이 필요하다. 도민의 의견이 나오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산읍에 공항이 들어서면 직접 피해를 보는 주민이 피해지역 주민이다"며 "반대대책위가 4개 마을이 주축이 되는데 읍 전체적으로 보면서 ‘14분의 4’(14개 마을 중 4개 마을)로 보는게 안타깝다"고 했다.

“도민 생각 물을 수 있는 공론화 필요해…의견 따르겠다”

“결과 닫아놓고 대화 모양새만 갖춰 주민 힘들게 하는

박찬식 성산읍반대대책위 자문위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및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간 간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박찬식 성산읍반대대책위 자문위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및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간 간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박찬식 성산읍반대대책위 자문위원은 사전타당성용역 재조사검토위원회의 활동 연장이 안 된 부분과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찬식 자문위원은 "(검토위원회 활동 기간을) 2개월 정도 연장하자고 했지만 국토부가 이를 거부해놓고 (검토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종료했다고 한다"며 "(국토부가) 불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절차적 정당성은 결과를 열어놓고 할 때 이뤄지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결과를 닫아놓고(정해놓고) 주민과 이야기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절차적 투명성을 갖춘 것처럼 하는 것은 주민들을 더 고통스럽고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용역에 대해서도 "사회적 및 경제적 수용력까지 검토하겠다고 한다는데 그러면 6개월만에 안 된다"며 "졸속으로 결론만 내겠다는 것이다. 6개월만에 기본계획 수립해서 확정고시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상빈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는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 당시의 원본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문상빈 공동대표는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반대대책위원회와 함께 했는데 사전타당성 용역의 원 데이터(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이야기했다.

문 공동대표는 "사전타당성 용역 때도 현재 제주공항 확충이나 최대한 확장할 수 있는 용역 보고서가 있음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프랑스 ADPi사가 제출한 자료의 공개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사전타당성 용역 데이터 ‘ADPi사 자료’ 공개해야”

“제2공항 의혹 해소까지 예산 못쓴다는 입장 필요

문상빈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및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간 간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문상빈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및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간 간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홍기룡 제주평화인권센터 대표는 제주 지역 국회의원 3명의 책임을 물었다.

홍기룡 대표는 "(제주 제2공항 갈등에) 국회의원 3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주민과 행정, 도민과 도민간 갈등까지 방기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예산 통제가 필요하다"며 "성산읍에 제2공항이 들어서서 무용지물이되면 여기에 쓰인 세금은 모두 어떻게 되는 것이냐. (제2공항 관련 제기된 의혹)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여기에 1원도 못 쓴다는 입장이 필요하다"고 답변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결정에 국방부가 개입한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국회가 분명하게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해다.

고창현 성산읍 수산1리청년회장도 "더불어민주당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 내일모레 제2공항 갈등 해소 촉구안이 발의될 예정이라는데 서명하신 분(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이 19명이다"며 "이게 적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29명인데)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 안 된다"고 따졌다.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이들의 요구가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강 “찬성‧반대 있으면 정부가 가운데서 입장 정리해야”

위 “일방적 추진 안타까워…자료 공개 적극 노력할 것”

오 “제2공항 문제 당정협의회 요구‧빠른 시일 내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인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강창일 의원(제주시갑),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왼쪽부터)이 25일 도당사에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구 국회의원인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강창일 의원(제주시갑),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왼쪽부터)이 25일 도당사에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미디어제주

강창일 의원은 "지난주 국토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마음을 비우라고 했다"며 "찬성과 반대가 있으면 정부가 가운데서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고 국토부도 제주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서울에서도 서울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예산에 관한 부분은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예산이 나갈 수 없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여러분(반대 측)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위성곤 의원은 "개인적으로 제주에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도민들이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겠다"며 "성산으로 (제2공항이) 확정되는 과정에 절차적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안타깝고 정부 측에 제주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며 "자료 요구 등은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프랑스 ADPi사의 자료를 국토부에 요구했는데 '없다'는 구두보고를 받아 이를 문서로 제출해달라고 했다. 받으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 의원은 "당 정책위에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한 당정협의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며 "당정협의회가 조만간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검토위 연장 등 지역여론 수렴에 대한 것도 당이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빠른 시일 내 최소한의 결과라도 내놓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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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평리땅주인 2019-04-08 23:45:07
반대를 위한 반대 정말,, 아이러니한데 여기에 동조하는 정치인들 ,, 이번에 정말 표로서 심판합시다 ,, 명심합시다 ,, 표로 심판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