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8:08 (화)
“제주도지사가 국토부 대변인양 제2공항 담화문 발표”
“제주도지사가 국토부 대변인양 제2공항 담화문 발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20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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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앞천막촌사람들 20일 도청 정문 앞 회견
“사업 뒷받침 위한 도민 여론 호도 발언” 힐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맞은 편 인도에서 천막 농성 중인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놓은 담화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이 20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 제2공항 관련 담화문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이 20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 제2공항 관련 담화문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20일 원희룡 지사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해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이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민을 대변해야 할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의 대변인양 담화문을 발표한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또 "확정고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계획 용역이 발주된 상태를 마치 제주 제2공항 사업이 확정된 것처럼 떠드는 것은 국토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민 여론을 호도하려는 발언"이라며 "더 이상 거짓 정보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특히 "지금은 보상을 운운하며 지역주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의혹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제주도지사로서의 정당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어제(19일)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상황에서 오늘 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누가 봐도 도민 여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행보"라며 "원희룡 도정은 제주 제2공항 중단을 요청하고 절차적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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