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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 폐기물 반입 시작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 폐기물 반입 시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2.1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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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소각장 보관중 소각재 2500톤 부분준공된 제1·6구역으로 첫 반입
매립시설 3월말, 소각시설 11월30일 준공 … 쓰레기 처리난 해소 기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시설에 북부소각장에 보관중이던 폐기물이 18일 처음으로 반입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시설에 북부소각장에 보관중이던 폐기물이 18일 처음으로 반입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중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에 처음으로 폐기물이 반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 중 부분준공된 제1구역과 제6구역에 북부소각장에 보관중이던 소각재 2500톤이 우선 반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봉개매립장이 이미 포화된 상태에서 준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던 환경자원순환센터에 폐기물 반입이 시작됨에 따라 도내 폐기물 처리 문제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구좌읍 동복리는 지난 14일 열린 마을 임시총회에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폐기물 반입 허용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당초 15일부터 폐기물을 반입할 예정이었으나 인접 마을인 조천읍 북촌리 주민들이 매립장 입구를 막아섰고, 결국 북촌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에 따른 상황을 설명하고 친환경적 매립시설로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에야 처음 폐기물 반입이 이뤄지게 됐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은 지난 2016년 6월 10일부터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당초 지난해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동복리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준공 시기가 3개월 가량 늦어져 오는 3월 30일 준공 예정이며, 소각장은 올 11월 30일 준공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본격 가동되고 2021년 준공 예정인 광역생화자원회수센터와 광역 음식물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순차적으로 조성되면 포화 상태인 도내 폐기물 처리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월 30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 현장과 동복리사무소를 잇따라 방문, 공사 진행상황과 환경대책, 주민 건강 대책 등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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