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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권역별 5년간 집중 지원 ‘균형발전 시범사업’ 본격화
제주도 권역별 5년간 집중 지원 ‘균형발전 시범사업’ 본격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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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한방지원·제주문화중개소 등 4개 사업 124억원 투입
道 의료복지·강사 인력 등 9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를 5개 권역으로 나눠 5년 동안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권역별 균형발전 시범사업'이 본격화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읍·면·동 균형발전사업'이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사업의 경우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접수된 21개 사업 중 7개 사업을 선정, 총 13억8900만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읍·면·동 사업은 기간이 짧고 규모도 읍·면·동 단위로 작아 의료 등 전문영역에서 주민들이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지적돼 왔다.

제주도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669명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사진은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 동안 124억6700만원을 들여 5개 권역에 4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5개 권역은 ▲제주시 서부권역(애월~한경) ▲제주시 동부권역(조천~구좌) ▲서귀포시 동(洞)권역 ▲서귀포시 서부권역(대정~안덕) ▲서귀포시 동부권역(성산~남원)이다.

권역별 균형발전 시범 사업을 보면 제주시‧서귀포시 서부권역이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이고 제주시 동부권역이 '제주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서귀포시 동권역이 '제주문화중개소', 서귀포시 동부권역이 '농기계 임대'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은 의료장비가 설치된 진료 차량을 운행하며 노년층에 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40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주관은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이고 운영주체는 제주의료원이다.

제주 농업인인력지원센터 운영은 농작물 파종 및 수확기에 도외 인력을 포함한 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운영을 맡고 사업비는 17억1500만원이다.

제주문화중개소 사업은 5개년 동안 24억9000만원이 투입되며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가 운영 주체로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동아리에게 강사를 중개하고 장소 이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투자비가 42억3200만원 규모이며 표선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축, 농기계 구입 등을 통해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임대 지원하는 것으로 농업기술원 동부기술센터가 맡는다.

제주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의료복지 및 강사 인력 등 9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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