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교육부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벼랑 끝에 선 제주국제대가 제2대 총장으로 강철준 교수를 임명했다.
이는 2월 14일 열린 학교법인동원교육학원(이사장 이지환) 이사회를 통해 결의되었으며, 총장 임기는 오는 3월부터 4년 간이다.
강철준 총장은 당선 소감으로 "구성원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학 회생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오는 3월 중순 교육부에 제출 예정인 '구조조정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총장은 "미지급 임금 소송 결과에 따른 당사자 설득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국제대학교는 작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2'로 분류됐다.
이는 전국 최하위권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대학은 정원 감축 또는 재정 지원을 차등적으로 제한받게 된다.
이 평가로 제주국제대는 2021년까지 입학 정원을 35% 감축하라는 권고 사항을 받았으며,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지원 중단 △2019학년도 신입생·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전면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