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광어 가격 급락, 제주도 대책 마련 부심
양식광어 가격 급락, 제주도 대책 마련 부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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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대비 22% 가격 하락 … 양식수협 자체 수매, 군납 확대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산 양식광어 가격이 급락, 제주도가 양식광어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수경기 위축과 연어, 방어 등 경쟁 횟감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제주산 양식광어 산업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어류양식수협과 협력, 양식어업인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양식광어 가격은 1만2000원~1만3000원대로 안정 상태였으나 8월부터 하락하면서 현재는 9000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진 상태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 비하면 22% 가량 낮아진 가격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양식수협, 양 행정시, 해양수산연구원 등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광어 소비를 촉진하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대학축제 및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특히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가들을 위해 양식수협 자체 자금 37억5000만원을 투입해 활광어 400톤을 5월말까지 자체 수매하고 있다.

제주광어 군납품이 지난해보다 84톤 늘어난 198톤 확보됨에 따라 군납 공급을 위한 가공비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3일에는 양식수협과 해양수산부를 방문, 양식광어 군납 확대와 긴급안정자금 지원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 양식수산물 안전성 검사비와 HACCP 인증 양식장 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 등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안에 수산물수출물류센터와 광어가공유통센터를 건립해 소비시장과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식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를 지난해보다 2억원 늘어난 8억원을 확보, 이를 통해 양식어가 자부담의 55%까지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농어촌진흥기금과 수산물 수급가격 안정기금을 활용한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광어 출하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현장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 수산업의 근간인 제주 양식광어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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