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국인 관광 “밀레니얼·베이비부머 세대를 잡아라”
제주 내국인 관광 “밀레니얼·베이비부머 세대를 잡아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2.10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마케팅 강화, 뱃길관광 활성화, 세대별 맞춤형 전략 등 추진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들. ⓒ미디어제주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를 겨냥한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소비 성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전혀 다른 두 세대가 내국인 관광의 주요 타깃층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세대별 차별화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199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모바일 기기와 SNS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제주도는 이들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제주돌담, 해녀, 숲속 요가 등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패러글라이딩, 서핑, 스킨스쿠버, 승마 등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액티비티 등 콘텐츠를 발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마을로 들어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는 체험, 오름, 꽃과 정원 등 휴양과 힐링을 테마로 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온라인관광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수단을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구상도 구체화된다.

우선 100만 내외 팔로워를 보유한 유투버를 상대로 제주의 먹방, 명소, 브이로그 등을 주제로 계절별로 제주 관광을홍보하고 연령대별로 선호도가 조금씩 다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매체를 통해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과 체험 중심의 관광상품 등을 온라인상에 전파한다.

이 밖에도 제주여행 체험 온라인페스티벌을 통해 전국의 아마추어 인터넷 유저를 대상으로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제주도내 초·중·고·대학생 등 디지털 네이티브를 활용한 제주콘텐츠를 발굴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이들을 향후 제주관광 서포터즈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하철 역이나 공항 등 다중 밀집지역의 제주관광 이미 광고도 기존 일출봉, 유채꽃, 한라산 등 이미지 중심에서 탈피해 제주의 즐길거리와 재밋거리를 주제로 한 켈리그라피, 일러스트, 제주어로 과감하게 디자인 변화를 시도한다.

만족과 감성을 중시하는 최근 관광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달 중에 새로운 디자인의 이미지 광고를 제작,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 접근성이 포화 상태에 도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뱃길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항을 재개한 뉴블루나래, 뉴스타 등 2척의 선박 내에 홍보시설물을 설치하고 선상 이벤트 지원, KTX 연계 마케팅 등 선사와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 집중 공략을 위해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세대 타깃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 중심의 마케팅 방식 대전환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