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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노선 있어서 쉽게 제주에 올 수 있어요”
“직항노선 있어서 쉽게 제주에 올 수 있어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02.0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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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7일 ‘방문관광객 실태현황’ 정성조사 발표
외국인들 “일본에 비해 찾기 쉽고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
​​​​​​​실제 여행을 하면서는 제주의 자연경관 매력에 푹 빠져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외국인들에게 ‘제주’는 매력적인 곳으로 비친다.

제주관광공사가 7일 내놓은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현황 정성조사’ 결과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행태와 만족·불만족 사항을 분석해서 정성조사를 진행했고, 정량조사는 3월에 나올 예정이다.

정성조사 결과 외국인이 제주를 찾는 이유는 휴가 일정과 잘 맞아 떨어지고, 여행 경비도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해외를 여행하게 되면 자신의 여행 일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런 점에서 제주는 강점을 보였다. 제주 여행은 4일 이내 일정에 잘 맞아 떨어지고, 직항 노선으로 이동 시간도 짧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에게 제주는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 경쟁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외국인들에게 제주는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 경쟁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설문에 응답한 한 홍콩 관광객은 홍콩달러로 1000달러의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중국 관광객도 경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꼽았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일본 오카니와를 가고 싶었으나 직항편이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결국 외국인에게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직항편으로 이동이 쉽고, 가격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외국인들이 ‘여행일정과 경비’ 다음으로 제주를 찾은 이유로는 ‘한류’와 ‘제주 자연’이었다.

외국인들에게 제주도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경관이 한눈에 들어왔다. 한류 콘텐츠의 촬영장소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면 이런 이유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이 느끼는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여행 전 제주에 대한 인식은 ‘드라마 촬영지’나 ‘한국의 한 지역’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다 제주에 여행을 다니면서 깨끗한 자연환경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진 것으로 나왔다. 외국인들은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제주, 아름다운 바다색에 반했다. 빌딩도 없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가 많았다고 답했다.

제주를 찾은 내국인은 어떨까. 내국인들은 비행기를 이용해 쉽게 오갈 수 있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여기에다 이국적인 자연경관 등이 선택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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