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50대 지적장애인 남성이 48일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5시께 제주시 구좌읍 소재 직장에서 퇴근한 뒤 지금까지 한 달 넘게 연락이 두절된 미귀가자 김용정(55)씨에 대한 공개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키 165cm, 짧은 머리에 왜소한 체격이다.
옷은 자주색 패딩 점퍼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직장 인근 숙소에 혼자 살았고 지난해 12월 26일 가족들이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숙소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통신수사, 폐쇄회로(CC)TV 분석, 탐문 등을 통해 김씨의 행적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김씨의 가족 의견에 따라 설 명절까지 기다려봤지만 나타나지 않아 시민 제보 및 협조를 얻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말이 어눌하며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해 보이고 뒷짐을 지고 걷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봤거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전국 국번없이 112나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064-750-1336)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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