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기간 구제역 제주 유입을 막아라”
“설 명절 연휴기간 구제역 제주 유입을 막아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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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심각’ 단계 기준 구제역 유입 차단방역 총력 대응 나서
소독차량 총동원 일제소독, 도내 모든 소·돼지 구제역 백신 접종
구제역 제주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 협의회가 1일 오전 도내 생산자단체와 농축협, 학계, 군.경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구제역 제주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 협의회가 1일 오전 도내 생산자단체와 농축협, 학계, 군.경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구제역 유입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구제역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재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이지만 ‘심각’ 단계에 준하는 긴급 대응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귀성객과 관광객 이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구제역 제주 유입을 막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생산자단체와 농·축협, 학계, 군·경 등 도내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제역 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 철통 방역과 예찰을 통해 청정 제주를 지키는 데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 사항으로 우선 기존 운영중인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1일부터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 재난 대응 차원의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하게 된다.

특히 지난 1월 31일 오후 6시를 기해 2월 2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우제류 가축 관련 축산시설과 축산 차량 등에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련시설에 대해 행정과 농·축협에서 보유중인 가용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제소독에는 제주시 11대, 서귀포시 9대, 동물위생시험소 1대, 해병대 9여단 1대, 농협 13대 등 35대의 소독차량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도내 모든 소와 돼지에 1일과 2일 이틀간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농식품부로부터 항공편을 이용해 백신을 인수하는대로 행정시에서 해당 농가별로 신속히 배부해 접종하도록 하고 지도·점검반을 통해 백신접종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대상은 소 3만5000마리, 돼지 28만1000마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심각’ 단계에서 운영되는 거점소독시설 2곳을 축산 밀집지역인 한림과 대저 지역에 설치, 축산차량 소독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 가축시장이 1일부터 3주 동안 페쇄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이보다 강화된 조치 차원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가축시장 페쇄조치를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축산농가들에 대해서는 모임을 금지하도록 하고 설 명절 행사도 참여를 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구제역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2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전국 우제류 전면 반입금지 및 경기(서울·인천), 충북 지역 우제류 생산물과 부산물 비료, 볏짚 사료 반입금지 조치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계속 유지된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일련의 선제적 방역조치는 구제역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여러가지 불편사항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 대해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 출입통제, 외국인 근로자 교육, 구제역 백신접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설 연휴가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생각해 도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총력 대응으로 청정 지역을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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