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 부분준공 … 제주시내 쓰레기 처리 ‘숨통’
쓰레기매립장 부분준공 … 제주시내 쓰레기 처리 ‘숨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1.3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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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제주환자원순환센터, 다음달 15일부터 쓰레기 반입 시작
원희룡 지사, 30일 공사현장 방문 쓰레기 처리난 해소 의지 피력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포화상태로 제주시내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된 가운데, 다음달 15일부터 동복리에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쓰레기매립장이 부분 준공돼 쓰레기 반입이 시작된다.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내 쓰레기매립장 중 제1구역과 제6구역이 부분 준공돼 쓰레기를 반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30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 제주지역 쓰레기 처리난을 해소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날 원 지사의 현장 방문은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쓰레기 첫 반입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원희룡 지사가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 다음달 15일부터 쓰레기 반입이 시작되는 데 따른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 다음달 15일부터 쓰레기 반입이 시작되는 데 따른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현장을 찾은 원 지사는 현장사무소에서 공사 관계자와 환경부서 관계자들로부터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공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매립장 사용연한과 구역별 공사 진행상황, 도로 및 부대시설 공사 진행상황 등을 자세히 질문하면서 환경자원순환센터 추진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라면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오염 부분에서 안전하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주민들께 설명을 드리고,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른 지역에서는 쓰레기 처리시설 주변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배출가스 실시간 발생량 등과 같은 부분이 주민들에게도 모니터링되도록 해야 한다”며 “제주도에서도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에 가장 최선을 다해서 꼼꼼히 챙기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제대로 가동되면 봉개동에 기존 매립된 쓰레기까지도 처리할 수 있는 부분도 기술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종합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서 제주도에 더 이상 매립장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수 동복리장은 “제주도가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를 잘 챙겨주시겠다고 하셔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동복리 주민들도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장은 “현재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가연성 쓰레기봉투에 넣어 처리하고 있는데 이 문제도 별도로 분리 배출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추진해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원 지사는 “충분히 주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오는 2021년까지 색달동에 음식물 처리시설이 확충되면 이 부분에 대한 처리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동복리사무소를 방문, 김병수 이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이장은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질병이나 건강관리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는 당연히 도에서 관리해야 되는 사안”이라며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서기 전에 마을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야 통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의논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동복리 환경순환센터는 매립장의 경우 지난 2016년 6월 10일부터 사업이 진행돼 올해 3월 30일 준공되며, 소각장은 지난 2016년 7월 28일부터 진행돼 올해 11월 30일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과 ㈜GS건설에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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