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간 제주 전입 인구 10만4000명, 전출 인구는 9만5000명
연령대별 30대·0~9세 유입 두드러져 …전입 사유는 직업·자연환경 등 순
연령대별 30대·0~9세 유입 두드러져 …전입 사유는 직업·자연환경 등 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 대비 순이동자수 비율을 집계한 순유입률이 1.3%로, 2017년 2.2%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년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로 주소지를 옮긴 총전입 인구는 10만4000명으로 2017년에 비해 1000여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긴 인구는 9만5000명으로 2017년 9만1000명에 비해 4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전출 인구에 비해 전입 인구가 늘어나긴 했지만, 순유입 증가 폭이 전년보다 줄어든 셈이다.
순유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0.6%를 기록했고, 제주와 경기가 1.3%로 뒤를 이었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곳은 이 3곳 외에 충남(0.5%), 충북(0.3%)을 포함한 5곳 뿐이었다.
이 중 경기도와 충북은 전년 대비 순유입 규모가 늘어난 반면, 세종시와 충남, 제주는 순유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비롯해 세종, 경기 등 3곳이 전 연령층에 걸쳐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는 30대와 0~9세 유입 인구가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전입사유는 직업 때문인 경우가 5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연환경(1900명), 주택(700명), 주거환경(100명) 등 순이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