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평등한 제주, 더 제주처럼’ 4년 프로젝트 추진
제주도, ‘성평등한 제주, 더 제주처럼’ 4년 프로젝트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1.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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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억원 투입 여성 대표성 강화 등 7개 정책영역 40개 사업 추진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성평등한 제주, 더 제주처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제주에서 처음 양성평등 정책으로 추진했던 ‘제주처럼’ 프로젝트에 이은 2단계 양성평등 정책 프로젝트인 셈이다.

‘더 제주처럼’ 프로젝트는 ‘소통과 포용으로 더 성평등한 제주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평등한 사회환경 조성, 여성·가족 삶의 질 제고,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 3대 목표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7개 정책영역에 걸쳐 27개 시행과제와 4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데 모두 359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7개 정책영역별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성평등정책관 직제가 신설되면서 성평등 추진 기반이 마련돼 실행력이 강화됨에 따라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성인지 관점 통합을 통해 성인지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도정의 주요 정책에 대한 성인지 관점 사전 검토 의무화 제도 도입, 도정 전 부서 양성평등담당관 지정·운영,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신규 양성, 공무원 맞춤형 성인지 교육 의무화,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실시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여성 대표성을 제고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공 부문에서는 도정의 주요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참여 비율을 2022년까지 45%로 높이고, 현재 15%인 5급 이상 공무원 여성관리직 비율을 21%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20%로, 여성 관리직 비율도 21%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여성 참여 비율을 현재 32%에서 40%까지 끌어올리고 주민자치 영역 여성 지도자 현황 조사를 통해 조례와 운영규정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 곳곳에서 실질적인 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성평등교육센터를 설치하고 도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성평등협의 구성 운영, 성평등 공감 캠페인, 일상 속의 성차별 언어 개선사업, 성평등 미디어상 제정 운영, 찾아가는 젠더 콘서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관련 기관, 단체, 전문가, 공무원들이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여성친화도시 도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정책 모니터링과 함께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제주의 여성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와 자료 아카이브, 후학 양성 등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제주여성 역사·문화연구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성안전과 건강 증진,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여성 일자리 활성화 등 정책영역에서도 다양한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성 평등이 일상화돼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면서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폭력과 범죄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면서 실행력을 갖춘 ‘더 제주처럼’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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