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으로 시작한 헌혈 벌써 400번째…건강 허락 때까지 동참”
“호기심으로 시작한 헌혈 벌써 400번째…건강 허락 때까지 동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1.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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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거주 유범석씨 400회 달성 24년 9개월만
제주혈액원 “생명 나눔 실천에 팔을 걷어붙여 주시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20년 이상 헌혈을 하며 400회 달성자가 탄생했다. 제주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

22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를 찾은 유범석(53‧제주시 연동)씨가 400회 헌혈을 달성했다.

자영업을 하는 유씨는 1994년 5월부터 헌혈을 시작해 24년 9개월 만에 400회에 이르렀다. 그동안의 헌혈량만 16만㎖에 달한다.

지난 20일 헌혈 400회를 달성한 유범석(53‧제주시 연동)씨가 헌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주도혈액원 제공]
지난 20일 헌혈 400회를 달성한 유범석(53‧제주시 연동)씨가 헌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주도혈액원 제공]

제주에서 400회 이상 헌혈자는 유씨를 포함해 5명으로 파악됐다.

600회 이상이 1명, 500회 이상이 2명, 400회 이상이 1명이다. 여기에 유씨가 이번에 400회 이상으로 추가됐다.

유씨는 헌혈 후 제공되는 간식 등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 지금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헌혈이 타인의 생명을 살리고 내 건강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피력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헌혈을 한 사람이 700회 이상인 것으로 안다"며 "유씨처럼 400회 이상 사례는 제주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년 겨울이 되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까운 헌혈의 집을 이용하면 연중 수시로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니 '팔을 걷어붙여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도내 헌혈의집은 제주시 제원아파트 버스 정류소 앞(신제주센터)과 제주시청 맞은 편(한라센터), 제주시보건소 옆(원내센터) 등 3곳이 있고 서귀포 헌혈버스는 매월 첫 번째 일요일 1호 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단체헌혈 문의는 제주혈액원 헌혈개발팀(046-720-7851~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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