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기고 소방실습을 마치며
기고 소방실습을 마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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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강승륜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강승륜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강승륜

가끔 뉴스에서 보면 나오는 소방관분들의 이야기가 멀게만 느껴졌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어느새 2학년 겨울 방학이 되어 소방서 실습을 가게 되었다. 실습지로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를 배정받았는데 먼 곳에 실습을 나온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습에 참여했다.

첫 실습날 어색해서 어떠한 것을 질문할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남원 119센터 직원 분들이 센터 시설과 구조, 장비 위치와 구급차내 물품, 감염관리실 등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것이 많았고, 사진으로만 보던 것들도 많아 신기했다.

남원119센터에 대해 좀 알아가고 적응 하고 있는중 첫 출동지령이 떨어졌다. 구급대원분들은 신속하게 출동준비를 하고 나가는데 처음 출동인 나는 떨리고 긴장된 상태로 출동을 나갔다. 첫 출동은 발목골절환자였다. 구급 대원분들이 능숙하게 부목을 적용시키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첫 출동 이후 심정지 환자, 교통사고 환자, 여러 외상환자 등 다양한 출동을 나갔다. 출동을 다니면서 구급대원이 ‘능숙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야 환자가 진정되어 고통을 덜어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골든타임이라는 빠른 이송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신속하고 능숙한 처치를 위해서는 아직 배울게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원119센터 대원 분들은 맡은 업무도 많고 출동도 바쁘실 텐데 먼저 다가오셔서 장비 사용법이나 응급처치방법과 요령을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고, 응급처치말고도 자신의 경험을 말해줌으로써 내 미래를 위해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고 공부를 할지 많이 느끼고 돌아가는 것 같다.

어색한 저에게 다정하게 다가와주시고 많은 것을 알려주신 남원119센터 모든 대원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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