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벌목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가 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8시 24분께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소나무재선충 작업장에서 A(75)씨가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낮 12시 34분께 결국 숨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A씨가 작업 전 스트레칭과 안전교육 등을 받고 작업장에 들어가다 쓰러졌다"며 "병원에서는 A씨가 평소 지병이 있어 '병사로 인한 사망'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 15일 오전에도 제주시 오라동 소재 과수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하던 근로자 K(65)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로 숨진 바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