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민과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청소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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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1.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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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호준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팀장
강호준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팀장
강호준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팀장

우리시에서는 당면한 쓰레기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쓰레기 줄이기 시민 실천본부(이하 '쓰시본')를 구성해 시민의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행정이 주도하고 시민에게 동참을 요청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의 좋은 정책을 제안하면 행정은 정책에 반영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쓰시본'에는 관내 시민단체, 기관단체장 등 35개 단체 38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사회 지도층부터 주관이 되어 실질적인 쓰레기줄이기 추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쓰시본'에는 5개 분과가 있으며 회의 때마다 주제를 정하고 토론을 거쳐 쓰레기 정책을 행정에 제안한다.

이어서 행정에서는 관련부서 협의 및 내부검토를 통하여 채택된 정책은 정식으로 청소행정시책에 반영하게 된다.

그동안의 성과로는 스티로폼을 감용해 반입 시에는 반입료를 인하하는 조례를 개정(기존 630,000원/톤→변경 46,000원/톤)하였고, 일회용컵 안 쓰기 운동을 전개하여 결혼식 및 장례식장 등에서 스텐컵 사용 문화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자원재활용 촉진을 위해 환경나눔장터 운영, 자원순환사회 정착을 위한 캠페인전개, 일본 자매도시 공무원 초청 토론회 개최 등에 참여해 실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시 새마을부녀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읍면동 클린환경감시단 300여명을 조직하여 깨끗한 클린하우스 만들기 운동 전개, 종량제규격봉투 사용하기 및 불법투기 안하기 실천 캠페인 전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주민홍보 등의 활동을 전개하여 쓰레기 불법배출 근절문화 확산 및 쓰레기 줄이기 분위기 조성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 시에서는 시민 참여형 청소행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올해에는 중산간, 오름, 산록도로변 등 환경취약지에 대한 방치폐기물 조사와 정비를 민간단체와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에서부터 정비까지 단체회원들이 앞장서서 활동하여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환경사각지대에 대한 정기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여 깨끗한 서귀포시를 만드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서귀포시의 당면한 쓰레기 문제를 행정에서 전부 해결하기도, 해결할 수도 없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들의 호응과 동참이 없으면 공허한 메아리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옛날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쉬운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여럿이 힘을 합쳐서 하면 훨씬 쉽고 많은 일을 할 수가 있다. 2019년 우리시가 추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청소행정이 더욱 내실 있게 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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